[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사용자수가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보다 많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이스트는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투자자 알리스테어 밀네가 트위터에 공개한 차트를 게재하며 코인베이스 가입자수가 25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전 세계에 공급된 비트코인 2100만 개보다 400만 명이 더 많은 수치다. 즉, 현재 코인베이스에 가입된 사용자가 비트코인 1개씩 소유하는 건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프=알리스테어 밀네
코인베이스는 지난 6개월간 신규 가입자가 500만 명에 달했으며, 일 평균 접속자 또한 2만5000명이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9조360억 원)에 달한다.
비트코인이스트는 또 코인베이스의 일 평균 접속자 2만5000명은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 직전이었던 작년 하반기를 앞둔 시점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2월 2만 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