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 개를 테마로 한 코인이 밈코인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고양이 테마 코인의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가장 최근 등장한 강아지 코인 도그위햇(Dogwifhat)은 지난 한 주 동안 10억 달러의 가치를 추가하며 시가총액 순위를 끌어올렸다.
코인게코 자료에서, 고양이 테마 코인과 개 테마 코인의 시가총액은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고양이 테마 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7억 3150만 달러인 반면, 개 테마 코인은 무려 462억 달러로 60배 이상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처럼 상당한 격차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테마 밈코인이 더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지난 7일 동안 고양이 테마 카테고리는 196%라는 성장률을 보이며 개 테마 카테고리의 70.2% 증가율을 앞질렀다.
이러한 인기 급상승은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은 코인이 빠르게 성장하는 밈코인 시장에서 다음 큰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양이 테마 코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캣(Taylor Swift’s Cat)은 최근 7일 동안 무려 9250% 상승했다.
아랍 캣(Arab Cat)은 같은 기간 877%, 바나나캣(BananaCat)이 600% 이상 급등하며 고양이 테마 코인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의 현재 규모와 도그위햇, 봉크(BONK)와 같은 솔라나 기반 강아지 코인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그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고양이 테마 코인 중 아직 이름이 널리 알려진 종목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