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과 ECB 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600억 증가 … AI 토큰 랠리
#암호화폐 선물 소폭 상승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비트코인 ETF 수요일 $3억3210만 순유입 … 누적 순유입 $90억 육박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의 3900 달러 돌파와 솔라나 등 알트코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폭넓게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6만8000 달러에 다가섰다.
판테라 캐피탈이 FTX 보유 솔라나 매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솔라나가 급등했으며 BNB도 큰 폭 상승했다. FET, AGIX, RNDR 등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하는 암호화폐들도 랠리를 펼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지속적 자금 유입과 반감기 기대감, 내주로 다가온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등 대형 호재들이 계속 시장을 지지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 가격 전망이 이어졌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것도 전반적 위험성향을 강화하며 주식과 암호화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위원회 증언에서 금리 인하 착수에 필요한 확신을 갖기까지 머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퀴스트는 파월의 발언에 대해 “시장은 그런 말을 예상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듣게 됐다”면서 “그의 코멘트는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600억 증가 … AI 토큰 랠리
뉴욕 시간 7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2%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6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373억 달러로 31.80%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2%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8로 여전히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7933.4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0%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틀 전(화요일) 6만9170.63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수립했다. 이더리움은 3930.61 달러로 1.70% 전진했다. 이는 2년 여 최고 가격이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알트코인들 가운데 밈코인들만 하락했다. BNB 9.88%, 솔라나 13.09%, XRP 4.51%, 카르다노 3.57% 올랐다.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약보합세, 시바이누 8.74% 떨어졌다.
#암호화폐 선물 소폭 상승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8400 달러로 0.94%, 4월물은 6만9035 달러로 0.77%, 5월물은 6만9505 달러로 0.32% 올랐다. 이더리움 3월물은 3913.00 달러로 0.14%, 4월물은 3954.00 달러로 0.06% 상승했다. 그러나 5월물은 3912.00 달러로 2.0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84로 0.52%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93%로 0.08bp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2bp 후퇴했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의 선도로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ETF 수요일 $3억3210만 순유입 … 누적 순유입 $90억 육박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수요일 전체적으로 3억321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2억7620만 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갔지만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에 2억8170만 달러가 순유입되면서 이를 모두 상쇄했다.
10개 ETF의 누적 순유입은 90억 달러에 육박했다. 펀드별로 IBIT의 누적 순유입은 95억 달러에 근접했고 FBTC 누적 순유입은 55억 달러를 돌파했다. GBTC 누적 순유출은 98억7530만 달러로 100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