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4’에서 신제품 공개 기대
#미즈호, 목표가 1000달러로 상향…’AI 돌풍 최대 수혜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오전 900달러도 돌파하며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50분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장 대비 1.99% 오른 904.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주가가 3%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이번 주에만 주가가 14% 넘게 올랐다.
◆ 오는 18일 열리는 ‘GTC 2024’에서 신제품 공개 기대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월 21일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AI 학습과 서비스에 필수적인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세너제이 SAP 센터(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에서 열리는 ‘GTC 2024’ 행사에서 차기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IT 기술의 발전 방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이벤트다.
지난해 행사에도 AI 비주얼 컴퓨팅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 만큼, 이번 행사에도 차기 GPU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시장에서는 고성능 AI 칩 ‘H100’의 후속인 ‘H200’, 차세대 설계 기반의 처리장치인 ‘B100’ 등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이 공개되면 일부 투자은행이 제시한 목표 주가 1000달러를 향한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미국 CNBC에 따르면, 7일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높였다. 전날 종가 대비 약 12% 가량 높은 수준이다.
비재이 라케쉬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AI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앞지르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성과를 능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가 단기적으로는 AI 돌풍의 최대 승자이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브로드컴(AVGO) 주요 수혜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투자은행들이 제시한 목표가 중 최고치는 루프 캐피털로 1200달러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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