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투자자산으로써 이미 금(골드)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7일(현지 시간) 디파이라마 뉴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의 가치와 동등해지기 위해서는 아직 15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투자자 포트폴리오 상에서 이미 금보다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JP모건은 “비트코인을 금의 디지털 버전으로 본다면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인 금 3.3조 달러에 도달해야 한다”면서 이 경우 비트코인 시총 1.3조 달러는 앞으로 153% 정도 더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변동성 요소를 추가하면 숫자가 달라진다. 비트코인은 금 보다 변동성이 3.7배 가량 높다.
투자 포트폴리오 상에서 비트코인과 금이 명목 금액이 같아지는 것은 비현실적일 수 있다는 것. 비트코인 시총이 금과 같은 3.3조 달러가 되면 변동성을 감안한 투자 자산 내에서의 효력은 12.2조 달러에 달하게 된다.
JP모건은 “암호화폐가 금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하더라도 변동성 요소 때문에 투자 비중이 더 낮아야 한다”면서도 “이 경우 비트코인의 시총은 9000억 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현재 9000억 달러 이상의 시총으로 올라간 것은 금과 같은 투자자산이라는 인식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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