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의 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7만5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개를 넘어선 수치다.
2월 실업률은 1월 3.7%에서 3.9%로 높아지면서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월 대비 0.1%, 1년 전보다 4.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1월 수치도 수정됐다. 당초 35만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정 결과 비농업 급여 일자리는 22만9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일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2월 민간고용은 14만 건 증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일자리 증가와 함께 직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연간 급여는 5.1 % 상승했는데, 이는 2021 년 8 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이라고 ADP는 설명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노동 시장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하다”면서도 “수요와 공급 조건이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6월에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데이터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3~4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