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후 다시 급락 … 그러나 빠른 속도로 반등 $69K 회복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날 비트코인 랠리 배경 – CNBC
#암호화폐 선물 완만한 상승세 … 美국채 수익률 보합세
#비트코인 ETF 순유입 $4억7260만 … FBTC 순유입 최고치 경신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일 뉴욕 시간대 사상 처음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이후 6만6000 달러대까지 밀리는 급격한 조정을 겪었지만 빠른 속도로 반등, 다시 6만9000 달러 위로 올라섰다.
이더리움은 장중 4천 달러를 터치하고 일부 후퇴했다.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4891.70 달러)까지 심리적 저항 이외 특별한 장애물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는 다지기 양상을 나타냈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증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은 여전히 양호하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를 둘러싼 기대감은 계속 호재로 지목된다.
CNBC는 이날 오전 비트코인의 7만 달러 돌파에 대해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된 것이 그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월 일자리는 예상보다 큰 폭 늘었지만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상승했고 임금 상승세는 둔화됐다. 1월 일자리 증가폭은 하향 수정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이전의 고점들을 탐색하는 것은 악명 높을 정도로 까다롭다. 그리고 비트코인 댐은 첫번째 요구에 무너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요일 비트코인의 가파른 하락은 건강하고 필요한, 추가 상승의 전주곡이었다”면서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의미하며 2024년은 갑작스럽고 속이 뒤틀리는 10% ~ 20% 급락으로 점철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300억 증가
뉴욕 시간 8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3%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520억 달러로 10% 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2%로 장 초반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1%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9로 여전히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9248.8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7% 올랐다. 이는 직전 사상 최고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장중 고점은 7만83.05 달러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로 기록됐다. 장중 저점은 6만6230.45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3934.46 달러로 0.13% 전진했고 장중 고점은 3998.83 달러로 기록됐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BNB 3.25%, 도지코인 8.56%, 시바이누 13.16% 전진했다. 솔라나 0.64%, XRP 2.54%, 카르다노 3.55%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 완만한 상승세 … 美국채 수익률 보합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9805 달러로 2.11%, 4월물은 7만0520 달러로 2.07% 올랐다. 그러나 5월물은 6만9335 달러로 0.79% 내렸다. 이더리움 3월물은 3984.50.00 달러로 0.24%, 4월물은 4018.50 달러로 0.0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74로 0.08%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91%로 강보합세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 순유입 $4억7260만 … FBTC 순유입 최고치 경신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일(목) 전체적으로 4억72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순유입은 93억6810만 달러로 증가했다.
펀드별로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의 전일 순유입은 4억7340만로 출시 후 최고를 기록했고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2억4420만 달러를 앞섰다. 그러나 누적 순유입은 IBIT가 거의 97억 달러로 FBTC의 약 60억 달러를 여전히 크게 앞섰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전일 순유출은 3억7480만 달러, 누적 순유출은 10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