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 (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소폭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이며, 톱100 코인 중 64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68.4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38% 하락한 222.67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3.45%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캐시도 1.35% 가격이 내렸다. 톱10 중에서는 EOS만 0.63% 상승했다.
이 시각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5달러 내린 6540달러를, 11월물은 35달러 하락한 65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밤새 가라앉은 후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6600 선을 넘어서면서 시장 전반을 상승세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얼마 못가 6500 선으로 내려가 횡보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이틀 동안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대조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적은 거래량이 문제라는 지적과 일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매도 압력 감소에 따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엇갈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CCN은 비트코인이 최근 24시간 동안 20%-40%의 거래량 증가를 나타냈다면서, 이를 통해 보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거래량 급증과 6800달러 선 돌파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