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최근 들어 가격이 6000달러 중후반대을 벗어나지 않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투자 컨설팅업체 크랙드마켓(CrackedMarket) 운영자 자니 지딘스는 4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8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바이어가 비트코인을 구입할 계획이 있었다면 이 가격대는 이미 넘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딘스는 “이처럼 영구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부족한 건 우려스럽다”면서, “앞으로는 비트코인이 도달할 가격 최대치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8월 6일을 시작으로 2개월간 가격대가 6500~6800달러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오랜 기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처럼 고정된 건 이례적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5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딘스는 지난달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었다. 그는 지난달 말 마켓워치를 통해 “지금 트렌드는 분명히 더 낮은 가격을 가리키고 있다. 아직 더 최악의 상황이 우리 앞에 와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