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BTC에 언제 언마나 투자를 해야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 시간) 투자 시점 보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며, 투지 비중은 최대 5% 까지가 적절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단초가 된 현물 ETF는 비트코인(BTC) 투자 지형을 완전히 바꿔놨다. 암호화폐 투자의 리스크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주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권장되는 핵심 자산은 아니다. 적절히 관리될 경우 포트폴리오에 소액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본파이드웰스의 더글라스 본파스 회장은 “ETF가 나온 후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커졌다는 뜻” 이라며 “디지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전체를 재구성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지만, 5% 또는 어쩌면 10%까지는 배분하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다” 고 말했다.
노던트러트스의 분석가 피터 믈라디나는 “시장에서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를 존중해야 한다” 면서도 “노던스트러스트에서는 아직 비트코인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믈라디나는 “비트코인이 통화가 되기 위한 기준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파크마우스파이낸셜의 전략가 조셉 보그한은 “일반적으로 고객 포트폴리오의 최대 5%까지 비트코인을 허용한다” 고 말했다.
보그한은 “FOMO(fear of missing out, 랠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두려움) 감정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사전 계획된 전략이 아닌 단순히 가격이 높기 때문에 구매하도록 밀어붙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그한은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그한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5% 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닝스타의 전략가 브라이언 아머는 “비트코인 투자는 포트폴리오에서 큰 가격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며 “자칫 비트코인을 저점에서 빼내야 하는데, 이때 상당한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를 원한다면 일정 금액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가격 변동성을 피하면서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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