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세 힘 못받으며 일단 6600선 밑으로 밀려…시장은 방향성 주시 중
비트코인, 0.3% 오른 6593달러…이더리움, 0.5% 상승한 225달러
EOS 0.2%, 테더 0.2% ↑…XRP 2.5%, 비트코인캐시 0.8%, 스텔라 0.3%, 라이트코인 0.8%, 카르다노 0.1%, 모네로 0.2%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5일(현지시간)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변동폭은 크지 않아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소폭 올랐지만 6600선 바로 밑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톱10 코인 중 6개가 내렸고, 톱100은 58개의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4분 기준 6592.7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5% 올랐다. 이더리움은 0.51% 상승한 224.77달러에 거래됐다.
EOS와 테더가 0.24%와 0.23% 올랐지만 XRP는 2.50%, 비트코인캐시 0.77%, 스텔라 0.33%, 라이트코인 0.77%, 카르다노 0.09%, 모네로 0.16%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93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1%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0달러가 내린 6535달러를, 11월물은 10달러가 하락한 6545달러를, 12월물은 15달러가 후퇴한 654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반등세가 힘을 받지 못하면서 혼조세로 물러선 모습이다.
전일 하락 전망과 달리 오름세를 보이며 660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6600선 바로 밑으로 밀려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이틀 동안 비트코인을 두고 투자자들의 시각이 대조적이었지만 최근 24시간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단기적으로 6800선 돌파 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시장이 보합권내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하고, 지난 한주가 250달러, 혹은 3.5%의 변동폭 내에서 움직이며 아주 조용한 한주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매우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변동성 지표들이 수개월래 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방향성을 설정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는 변동성이 지난 9월26일 2년래 최저 수준을 보여지만 아직 큰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며, 이런 경우 시장참여자들은 관망세를 견지하게돼 비트코인이 큰 움직임을 앞둔 초기 단계일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상방향으로는 주 지지선으로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6640달러를 상회할 경우 상승 기조가 강화될 6806달러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지난 3일 저점인 6424달러의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하락 추세로 반전될 수 있는 6293달러의 하향 돌파 사도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97%, S&P500지수 0.73%, 나스닥지수는 1.4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