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1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시장 과열 논쟁 지속
미국 주식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계속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의 분석가들은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의 랠리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차트를 제시했다. JP모건의 전략팀도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를 포함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이 5년 전보다 시장 대비 주가가 오히려 더 저렴해졌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월스트리트에서 약세론을 주장해온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이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주가 급등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6일 연속 상승했다. 영국 규제 당국이 이러한 상품은 전문 투자자에게만 제공될 수 있으며 개인 소비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런던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뒷받침되는 ETN 신청을 곧 접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디지털 자산은 오늘 또 다른 승리를 얻었다. 미국의 새로운 비트코인 ETF는 두 달 전 출시 이후 예상을 크게 넘는 자금 유입을 이끌어내며 암호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급등을 촉발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오늘 뉴욕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상장 가격 이상으로 올랐다.
레딧 IPO 임박
소셜미디어 기업 레딧은 다가오는 기업 공개(IPO)를 통해 최대 7억 4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약 65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 공개된 기업 문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당 31달러에서 34달러 사이에서 약 2200만 주를 판매할 계획이다. 레딧은 또한 기업 공개에 참여하기를 원하면서 1월 1일 이전에 사용자 계정을 만든 특정 사용자를 위해 약 176만 주를 따로 배정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첫 번째 주요 기술주 상장이자 2019년 핀터레스트 상장 이후 최초의 소셜미디어 IPO가 될 레딧의 예정된 IPO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2%, 나스닥 선물 0.22%, S&P500 선물 0.1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67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85%로 0.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7.67달러로 0.4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