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덴툰(Dencun0 업그레이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이 4000 달러를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5% 오른 4040 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는 머지(Merge) 이후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드포크 중 하나로,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이더리움 의 강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레이어 2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크게 낮추고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확장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년 샤펠라 업그레이드에 이은 덴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는 몇 가지 변경 사항이 포함된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 중 하나는 “프로토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이라고도 알려진 EIP-4844를 통해 L2 트랜잭션 수수료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여러 파티션에 계산 부하를 분산시켜 네트워크 혼잡을 완화하고 거래 수수료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확장 솔루션인 샤딩의 완전한 구현을 위한 전단계로 알려졌다.
디지털 파이낸스 그룹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워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확장성, 효율성, 보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맥스 웨딩턴은 3월 6일자 보고서에서 레이어 2 사용자에게 약속된 수수료 인하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거래하는 사용자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