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 달러까지 돌파하면서 은(실버)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자산 순위에서 계속 상승하며 은을 제치고 세계에서 8번째 가치 있는 자산으로 올라섰다.
컴퍼니마켓캡 자료에서, 이날 오전 사상 최고치 7만2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4200억 달러로, 1조3870억 달러의 은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은을 넘어서기 전에는 약 1조2000억 달러 메타(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세계에서 7번째로 가치 있는 자산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현재 가치는 1조 7000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인 금의 시가총액 14조 7000억 달러를 넘어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의 10배 이상, 즉 개당 72만 달러를 넘어야 한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 오른 7만2350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