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펀드에 지난주 거의 27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주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3월 8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26억85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로써 2024년 전체 순유입은 102억8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암호화폐 강세장이었던 2021년 연간 순유입 약 106억 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주 디지털자산 펀드 거래량은 430억 달러로 직전주 기록한 이전 최고치 300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최근의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체 암호화폐 펀드의 운용자산(AuM)은 944억16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펀드 운용자산은 지난 한 주 동안 14%, 올해 들어 88% 늘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 펀드에 26억3700만 달러가 유입됐고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21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에도 112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솔라나 펀드에 거의 2400만 달러가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폴카닷, 팬텀, 체인링크, 유니스왑 펀드도 각기 270만 달러, 200만 달러, 200만 달러, 1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