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 달러를 넘어 7만 3000 달러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70% 급등하면서 트레이더들의 이익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상태가 되며 잠재적인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주간, 일간, 4시간, 한시간 차트에서 RSI가 각각 88.4, 79.5, 75.14, 73.32로 과매수 상태인데, 특히 시간이 길수록 수치가 높아진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5% 상승한 7만2739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사이클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러한 가격 추세는 매도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을 높인다.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자의 100%가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단기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한다.
핀볼드에 따르면, RSI가 과매수 상태라고 해서 반드시 급격한 매도 압력에 따른 가격 폭락이나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프로젝트는 적절한 조건과 수요 증가에 따라 계속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