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ETF 상위 5 종목이 자산 규모 2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11일(현지 시간) 비트와이즈는 운용 중인 비트코인 ETF(BITB)가 출시 2 개월만에 운용자산(AUM) 2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그레이스케일(GBTC), 블랙록(IBIT), 피델리티(FBTC), 아크(ARKB)를 뒤이어 AUM 20억 클럽에 들어갔다.
미국에는 3500 개의 ETF가 있다. 이중 445 개, 13%만이 2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 중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3500 개 ETF 중 오직 157 개, 4%만이 자산 100억 달러 이상에 속한다” 며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여기에 든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도 100억 달러 목전에 있다.
GBTC는 지난 1월 11일 ETF로 전환한 후 지금까지 110억 달러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AUM은 여전히 28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급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펀드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GBTC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자금 유출을 상쇄할 정도로 오른 것.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월가에서도 유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 ETF를 뛰어넘는 것은 너무 쉬운 목표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