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속에 미국 국채수익률이 치솟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와 터키에서 시작된 신흥국 통화 불안으로 신흥국의 주가도 함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기존의 금융 시장을 움직이는 이슈들에 반응하지 않고 스스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슈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직이고 있는데요. 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뚜렷한 상승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몰타 재무장관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로 인해 금융 중개인들이 기존의 필름사진과 같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엄청난 혁명과 가능성의 시장,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창조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가 기대되는 아침입니다. 오늘의 크립토 투데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인도 증시와 통화가치 동반 하락, 경제 위기감 고조
인도가 글로벌 불안 요인으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원유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달러화가 빠져나간 영향으로 루피화 환율 가치와 증시가 동반 폭락하고 있는데요. 지난 3일과 4일 이틀 간 인도 증시가 폭락하면서 뭄바이증권거래소에 등록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5조 루피, 한화로 약 76조 7천억원 정도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행, 신흥국 금융불안 우리나라 영향 ‘제한적’
최근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 일어난 신흥국 금융불안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8일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가능성에 대한 평가’ 자료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는 경상수지가 양호하고 대외부채 상환능력도 우수하기 때문에 다른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원순 시장, 스위스 현지에서 ‘블록체인 마스터플랜’ 발표
박원순 시장이 스위스 순방에서 연초부터 준비해온 ‘블록체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을 블록체인 도시로 만드는 데 적극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향후 5년간 1,2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업과 전문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의 코인 : 트론
저스틴 선이 향후 6개월 내 트론(TRX)이 상위 10개 암호화폐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측한 이후 실제 가격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상위 주요 코인들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건데요.
일주일 기준으로 그래프를 확인해보니 정말 막힘 없는 독주로 장 중 한 때 17% 상승세 기록하며 주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봐도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9월 1일 이후 처음으로 0.026달러를 돌파한 것이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2주 전 트론은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베이에 상장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고 이번 주 초에도 비트피닉스에서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 대차거래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트론이 인수한 비트토렌트의 1억 사용자가 트론 보상시스템을 사용하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소식이 들릴 때마다 상승세를 보여온 트론은, 오늘 장에서 호재들을 모두 소화해내며 지금 이시각 0.02699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스틴 선은 “현재 10위권 내에 거래되고 있는 코인들이 혁신에 관심이 없는 기성 코인들”이라면서 “트론은 이와는 반대로 아주 젊고 혁신적인, 성장 가능성 있는 회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전 주요 뉴스와, 오늘의 코인까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