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골드만삭스, 뉴욕멜론은행(BNY멜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으로 이루어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자산 토큰화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15개의 자산운용사, 13개 은행, 4개 수탁기관, 3개의 거래소가 참여하는 캔톤(Canton) 네트워크가 토큰화된 자산을 위한 기업용 블록체인 테스트를 마쳤다.
이 기관들은 블록체인에서 토큰화 자산 거래, 펀드 등록, 레포, 증거금 관리 등 350여건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캔톤은 금융 기술 업체 디지털애셋이 개발한 것으로, 기관 대상 탈중앙화 인프라를 제공하며,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 ‘DAML’을 기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한다.
캔톤은 성명을 통해 “350건 이상의 시뮬레이션 거래를 성공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상호 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가 자본 시장 가치 사슬의 여러 부분에 걸쳐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는지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존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실현하는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용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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