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자신은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겠지만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권리는 옹호한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호주 파이낸셜 리뷰 비즈니스 서밋에 원격 영상 방식으로 참여, “담배를 피울 권리를 지지하듯, 비트코인 구매 권리도 지지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절대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을 비판해온 다이먼은 이날도 비트코인의 실질적 사용 사례 중 많은 부분은 사기와 테러리즘 등 불법 활동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상원 위원회에서 (자신이) 정부라면 비트코인을 폐쇄하겠다고 말했었다. 또 한 달 뒤 다보스 포럼에서 비트코인을 “애완용 돌멩이”에 비유했다.
금리 인하에 대해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는 6월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일부 지표의 경우 예상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