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의 투자회사들이 미국에 앞서 이더리움(ETH) 현물 ETF 출시를 바라고 있다고 데일리호들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의 싱타오 데일리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 해시키 그룹의 최고 운영 책임자 리비오 웡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현물 ETF 요건을 발표했다. 올해 1월에는 다국적 자산운용사 하비스트 펀드 매니지먼트(Harvest Fund Management)가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홍콩 최초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10일 10개의 현물 BTC ETF를 승인했다. SEC는 또한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 주요 자산 운용사의 이더리움 ETF 여러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5월은 SEC가 잠재적으로 이더리움 상품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이지만, 승인 확률은 35%에 불과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마감일까지 약 73일이 남았는데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면서 “35%는 0%가 아니라 여전히 가능성이 있으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