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가상화폐 리플(XRP)이 2020년 도쿄 올림픽 공식 암호화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리플코인(XRP)을 2020년 도쿄 올림픽 공식 암호화폐로 선정해달라는 청원(petition)’에 8.200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서의 작성자인 다카하시 겐(Takahashi Ken)은 “리플은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특히 외환 거래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일본 엔화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대신 리플을 사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베이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관광객의 유입으로 현지 통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환전소에 긴 줄이 이어졌다. 여기에 환율과 언어 장벽이 더해지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다카하시 겐은 “리플랩스의 리플코인(XRP)은 빠른 거래 시간과 보안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 일본 은행 컨소시엄은 일본에서 국내 결제를 위해 실시간 결제를 제공하는 리플 기반의 결제 앱인 머니탭(MoneyTap)을 출시했다.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에 따르면 리소나은행(Resona Bank), 스루가 은행(Suruga Bank), SBI 수미신넷(SBI Net Sumishin Bank) 등 3곳이 이에 동참했으며 출시된 머니탭(MoneyTap)을 통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결제 및 이체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오늘 리플(XRP) 가격은 현재 0.48달러(한국 시간 16:46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