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3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신중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어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에도 견고하게 유지됐다. 다만 정책 결정자들이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시장 거물급 인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추가적인 명확성을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한 후, 시타델의 설립자 켄 그리핀은 나중에 방향을 바꿔야 할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당국이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핀은 “향후 다시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것은 가장 파괴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수요 증가
지난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모기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모기지 은행협회에 따르면 총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7.1% 증가했다. 대출 잔액 76만650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02%에서 6.84%로 하락했다. MBA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대부분의 대출 유형에서 7% 이하로 하락한 것은 서비스 부문의 약세와 고용 시장 침체, 실업률 증가 및 전월 일자리 증가율 하향 조정 등 경제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계획 축소
포드, 제너럴 모터스에서부터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경영진의 예상대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전기차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 옵션과 함께 휘발유 차량 라인업을 갖춘 혼합형 차량으로의 광범위한 복귀는 완전 전기차의 미래가 훨씬 늦어질 것을 전제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설정된 야심찬 전기차 목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1%, 나스닥 선물 0.03%, S&P500 선물 0.1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87로 0.0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76%로 1.7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8.70달러로 1.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