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페 시장 전반의 강한 상승세 속에서 알고랜드(ALGO)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한참 멀어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알고랜드는 24시간 전보다 13.0%, 일주일 전에 비해 34.9% 오른 0.327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당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많은 알고랜드 보유자들이 손실 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아직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출시 후 경로는 두 가지 중 하나를 따른다. 자산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상승하거나 가격이 먼저 조정을 받은 후 다시 상승하는 것이다.
반면, 알고랜드는 2019년 6월 출시 직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알고랜드는 현재 사상 최고치 3.27달러보다 훨씬 낮은 0.32달러 선에서 반등 중이다.
이는 알고랜드의 가격이 최소 920% 이상 상승해야 최고점을 회복하고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알고랜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며 강하게 반등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인투더블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알고랜드 보유자 2000만명 중 약 1610만명이 손실 상태에 있으며, 투자자 중 약 20% 정도만이 수익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