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 후 하락세로 분위기가 변화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0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617.4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53% 하락한 226.8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2.90%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1.87% 하락했으며, EOS만 0.20%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50달러 내린 6580달러를, 11월물도 50달러 하락한 6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가라앉고 혼조세가 밤새 이어진 후 하락 종목들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출발했다.
시장 전망을 논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지적되던 것이 비트코인의 거래량 부족 문제였는데 이날 주요 시장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몇 시간 새 32억달러에서 38억달러까지 증가한 후 이 시각 36억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7일 동안 일관되게 비트코인의 가래량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전날 시장의 상승세도 결국 비트코인의 모멘텀 부족으로 이익을 증대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족했던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계속 회복되고, 잠재적으로 30억달러 선에서 벗어난다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선도 가능할 것으로 CCN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