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위메이드는 14일 장현국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속보 게재 후 상세 내용을 기사 하단에 추가하였습니다.
이날 대표이사 변경은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박관호 의장은 위메이드 지분 39.39%를 보유한 대주주다.
장 대표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믹스 가격은 16% 급락 중이다. 위메이드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8% 넘게 떨어졌다. 최근 고팍스에 상장한 클레바 역시 12% 이상 급락 중이다.
위믹스를 스테이킹하고 발행하는 stWEMIX는 9%,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장현국 부회장으로 물러나–위믹스 가격 급변(종합)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위메이드는 14일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박 의장은 위메이드 창업자이자 대주주다.
12년간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으로 물러난다.
장 전 대표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믹스 코인 가격이 급변했다. 빗썸에서 위믹스는 한 때 3548 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장 전 대표가 회사를 당장 떠나는 것이 아니라 부회장직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4200 원 대로 가격이 반등했다.
기사 작성 시점 위믹스는 24 시간 전보다 9.8% 정도 떨어진 상태다.
장 전 대표가 사임한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박 의장은 지난 2012년 장 전 대표를 영입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었다.
박 의장이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 경영 일선에 나섬에 따라 위메이드의 주력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주목된다.
박 의장은 1971년생으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창립,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흥행한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과 서비스를 진두지휘했다.
박 의장이 대표로 복귀하고, 장 전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수사당국에서 벌이고 있는 위믹스 관련 사건 조사가 중대한 변곡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위믹스 커뮤니티에서는 장현국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검찰은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발행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의무를 회피한 정황과 코인 이상 거래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수사가 장 전 대표의 거취에 영향을 준 것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