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3% 정도는 성장할 것이다’라고 우리 경제를 평가하던 국내외 주요 기관이 한국에 대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렸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메릴린치, 노무라, 골드만 삭스 등 주요 외국계 투자 은행들도 2%대로 전망을 낮춰 잡았습니다.
전세계로 눈을 돌려봐도, 미중 무역전쟁과 유럽에서의 브렉시트 이슈,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등의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만 봐도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감으로 미국 국채수익률 급등세에 영향을 받더니 이제는 다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금융 자산, 통화가 흔들리면 투자자들이 그 대안으로 암호화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있었죠. 블룸버그는 쥬니퍼 리서치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의 거래량 부진과 그에 따른 가격 정체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계속 흐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크립토 투데이 주요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뉴스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8%로 하향조정하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2.6%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9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수정 전망했습니다. 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은 지난 2월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를 거쳐 발표한 보고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두번째 뉴스입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9일 쥬니퍼 리서치의 ‘2018-2023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의 거래량 부진이 암호화폐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쥬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지난 2017년 말 36만개에서 올 9월 23만개로 떨어졌으며 일간 거래액도 37억달러에서 6억7000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암호화폐의 상장 수수료를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상장 수수료는 최대 300만 달러에 달해,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되어왔는데요. 바이낸스의 이번 기부 결정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비난을 조금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펀드스트랫 대표 분석가 롭 슬라이머가 현재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조언했습니다.
슬라이머는 9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라면 지금은 인내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전 지금 트렌드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어느 정도의 증거를 나타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슬라이머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환점을 맞으려면 지난 1개월 간 비트코인이 보여준 가격대를 딛고 올라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의 코인은 세타 코인(Theta token)입니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븐 첸(Steven Chen)의 자문을 받는 세타는 분산화 된 비디오 스트리밍 및 전달 네트워크에 힘을 싣는 블록 체인 및 토큰으로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전송 네트워크 회사인데요.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동영상 스트리밍 서버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시청자들은 컴퓨터 자원을 공유해주게 됩니다. 이렇게 엄청나게 분산된 컴퓨터 자원과 대역폭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은 고화질 스트리밍이 가능해집니다.
최근 거래소 빗썸에 상장한 이후 한국의 MBN, CJ헬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고 다양한 미디어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꾀하고 있는 만큼 세타의 한국 시장 진출은 더욱 더 가빠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크립토 투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