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솔라나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디사이퍼(decypher)는 엑스(X) 포스팅에 솔라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800억 부근)를 행해 다가가고 있음에도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적었다.
그가 지적한 문제는 솔라나의 공급 증가다. 디사이퍼는 솔라나 토큰의 총 공급이 지난번 강세장 이후 약 3억 개에서 4억4300만 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토큰 공급이 증가하면 토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시가총액은 늘어나게 된다. 암호화폐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데 비례해서 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토큰 가치가 희석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해당 토큰의 전체 시가총액에서 장기 보유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축소된다.
유투데이는 솔라나가 50일 이동평균에 의해 지지받으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강도지수(RSI) 레벨과 토큰 공급 증가를 감안할 때 잠재적 가격 후퇴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솔라나는 뉴욕 시간 14일 오후 1시 59분 코인마켓캡에서 166.77 달러로 4.61% 올랐다. 그러나 앞서 유럽 시간대 고점 173.81 달러보다는 낮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