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코인마켓캡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고래들이 여전히 자산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14일(현지 시간) 장문의 분석기사를 내보냈다.
고래들의 행동은 비단 가격의 상승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2020년 7월 이후,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이른바 ‘고래들’의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주소의 수가 약 14만 개에서 3월 12일 68만 개로 급증했다. 100만 달러 이상 주소도 1만 3000 개에서 12만 개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고래들의 지속적인 축적과 함께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보여준다. 2024년 2월말 기준,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이 6년 만에 최저치인 234만 개로 떨어지면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고래들이 단순히 보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저장 방법을 선호하며 장기 투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은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변화했다. 모건스탠리의 2023년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 유동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으로 행동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크게 변화했다. ETF는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자산 클래스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발전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RGB 프로토콜과 같은 레이어 2 솔루션의 급속한 확장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의 확장성, 더 많은 맞춤 설정 가능성, 그리고 디지털 자산의 생성 및 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RGB는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계약 솔루션이다.
크립토뉴스는 이러한 기술적 진보와 시장의 긍정적 전망과 더불어,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있는 주된 이유는 2024년 4월에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미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대형 투자자 지갑 중 상위 3개가 유통 중인 모든 비트코인의 3%를, 상위 110개 지갑이 15%를 보유하고 있다. 고래들이 가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
크립토뉴스는 투자를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음을 명심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