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시스 신정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각)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 지구궤도 3차 시험비행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뒤 이 우주선이 인류의 다행성 삶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우주선 시험 발사 후 X(옛 트위터)에 “스타십은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다 줄 것”이라며 “스타십은 다행성 삶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적었다.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은 이날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지만, 최종적으론 실패했다.
지구궤도에 도달하는데 성공했고 반 바퀴를 돌았다. 비행시간도 1차 4분, 2차 10분보다 긴 48분을 비행했다. 그러나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통신이 두절되고 분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주당 167.77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장 초반 171.17달러까지 오른 뒤 쭉 밀려 4.12% 빠진 162.5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영향도 있다.
테슬라는 전날 10개월 만에 170달러선이 붕괴됐다. 올해 30%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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