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디파이(DeFi)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베라체인(Berachain)이 69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브레번 하워드 디지털(Brevan Howard Digital)과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가 공동 주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베라체인의 가치는 15억 달러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베라체인은 디파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토큰 판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전통적인 중개인 없이 거래, 대출, 대여가 가능한 디파이 플랫폼이다.
베라체인은 올해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는 첫 번째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베라체인은 스모키 더 베라(Smokey The Bera)와 데브 베어(Dev Bear) 등 익명의 공동 창립자들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베라체인은 곰을 상징 캐릭터로 쓰고 있다.
베라체인은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초 덴버에서 열린 이더리움 행사(이더 덴버)의 베라체인 파티에는 15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몰렸다.
올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디파이 시장 전체는 아직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디파이 섹터로 전송된 토큰의 총 가치는 약 1030억 달러로, 2021년 11월 최고치인 1800억 달러보다 낮다.
베라체인은 세 종류의 코인을 내놨다. BERA, BGT, 그리고 Honey로 명명된 스테이블코인이다. 테스트 버전은 1월에 공개되었으며, 프로젝트 전체 론칭 일정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베라체인의 이전 투자자로는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 해크 VC(Hack VC), 로봇 벤처스(Robot Ventur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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