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보합세 내지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9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66.9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8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30% 하락한 226.26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1.59%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0.74% 하락했으며, EOS만 0.53%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7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80달러 내린 6500달러를, 11월물도 80달러 하락한 6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은 대체로 보합세, 중소형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발했다.
지난 주말부터 뚜렷하게 거래량이 증가하며 그동안의 우려를 감소시키던 비트코인은 이날도 38억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달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 6600선을 넘어선 후 한동안 횡보를 이어가다가 밤새 다시 6500 선으로 내려가 머물러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적인 거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800 및 7000의 두 저항수준을 쉽게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반면, 과거 비트코인이 60%-80%의 조정을 거친 후 두드러진 안정성을 보이며 회복해갔다는 점에서 이달까지 8월부터 이어진 안정성을 유지한다면 6800 및 7000 저항 수준을 넘어 8000 선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