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와 플로리다국제대학교(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출신 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가 중국에 비트코인을 파괴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BTC는 9일(현지시각) 두 대학 소속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The Looming Threat of China: An Analysis of Chinese Influence on Bitcoin>의 내용을 인용해 “중국이 비트코인의 가장 강력한 상대”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은 “비트코인 시스템에 공격을 가할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의 화폐가 되는 데 큰 위협이 될 존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 지역 여섯 곳 중 다섯 곳이 중국에 위치해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합계 해시레이트 중 무려 74%에 달하는 비율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은 해외 자본의 영향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을 약화시키거나 아예 파괴하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 내 암호화폐 관련 업체의 행사를 금지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124개 업체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중단했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산업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