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5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결정 데이터
다음 주 수요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결정에 참고할 경제 지표들로 시장은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지표가 연준 관계자들에게 금리 인하를 보류해야 할 이유를 더 많이 제공하면서 최근 며칠 동안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는 시장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고 점도표를 발표하기 전까지 중요한 지표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망을 평가하게 되면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
비트코인 큰폭 하락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목요일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기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5억 26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강세 베팅이 청산됐는데, 이는 약 2주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에 암호화폐 랠리를 쫓는 34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7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낙폭이 확대되며 뉴욕장 출발 전 6만7000 달러 아래서 하락 중이다.
미중 전기차 갈등 조짐
중국 정부는 서구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에 국내 자동차 반도체 제조업체로부터의 구매를 늘리도록 요청했으며, 가능하면 외국산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도록 직접 지시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자동차의 잠재적 데이터 및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 1월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자동차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중국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며, 미국 내 판매 제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나스닥 선물 0.13%, S&P500 선물 0.1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31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77%로 2.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0.81달러로 0.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