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프로토콜 개발 업체인 블록스트림이 비트맥스, 고팍스 등 암호화폐 주요 기관들과 함께 금융기관 상호 정산 네트워크 인 ‘리퀴드 네트워크’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블록스트림이 내놓은 ‘리퀴드 네트워크’는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소 간 전자 자산 교환을 가능케 하는 사이드 체인 기술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 만들어진 확장성 네트워크를 통해 속도와 확장성, 안정성 모두를 갖추는 데 초점을 뒀다.
자체 리퀴드 비트코인(L-BTC) 자산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언제든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어 기관과 유저들이 비트코인 정산이 2분 안에 가능하다. 또 리퀴드의 발행 자산은 기존에 존재하는 화폐 등의 자산을 포함해 확장성을 갖췄으며 비밀 거래 기술로 거래의 안정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블록스트림 CSO 샘슨 마우는 “컨셉을 잡고 이를 상용 제품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참으로 긴 여정이었다”면서 “이번 런칭을 바탕으로 리퀴드 네트워크의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itfinex의 CTO 파오로 아르두이노는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속도”라며 “리퀴드의 순간 정산 시스템을 통해 더 빠른 비트코인 입출금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알토노미, 비트뱅크, 비트피닉스, 코인원, 디그룹 등 23개 거래소 등 주요 기관 등이 함께 했으며 새로운 리퀴드 지갑 프로젝트는 물론 기존의 레저나 트레조아 같은 지갑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