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오는 7월 또는 9월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하버드대 경제학자 제이슨 퍼먼은 “경제지표는 그렇게 하는 것(연준이 금리를 빨리 인하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행보는 상당히 완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3회의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시장은 올해 3회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면서, 올해 첫 금리 인하가 오는 6월 또는 7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만약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올해 2회로 줄어든다면, 대출 금리가 조만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해 온 조 바이든 행정부를 실망시킬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부담 완화를 기대하는 유권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전 연준 위원이었던 자산운용사 BNY멜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빈센트 라인하르트는 정치권과 연준 금리 결정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면서 “데이터는 9월이 가장 좋은 금리 인하 시기라고 가리키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6월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연준 관계자들도 연준이 올해 3회보다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현호 기자(wrcmania@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