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CO(암호화페공개)를 자금 모금 수단으로 이용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감독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11일(현지시간) SEC가 올해 들어 스타트업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압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야후 파이낸스의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는 일부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돈을 돌려주고 벌금을 냄으로써 SEC의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반면, 다른 기업들은 당국의 요구에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ICO는 전통적인 투자에 비해 자본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 보고서에서 4년 동안 5000개 이상의 합법적인 ICO를 추적 조사 한 결과, 대부분의 ICO들이 자금 모금 후 어떤 상품도 출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ICO로 모금한 자금이 유입되는 스타트업의 하법성을 입증하는 자료들도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또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ICO를 통한 자금 모금에 성공했지만, SEC는 이 기럽들을 사례별로 평가해 연방 증권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