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전반적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솔라나가 200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8000 달러를 넘어섰다.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솔라나의 네트워크 활동이 계속 강화되면서 솔라나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 200 달러를 넘어섰다. 솔라나는 2021년 11월 6일 코인마켓캡에서 260.06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변동성이 일부 거시경제적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가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시간 18일 오전 8시 20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4%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212억 달러로 20.89%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9%,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7%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5로 여전히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8076.2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3%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588.51 달러로 강보합세다. 이더리움은 1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11%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솔라나가 7.01% 상승한 206.78 달러를 가리켰다. 솔라나는 BNB를 제치고 시총 4위로 올라섰다. 카르다노 0.61%, 아발란체 14.31% 전진했다. BNB 1.25%, XRP 1.27%, 도지코인 1.12%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8610 달러로 0.80%, 4월물은 6만9290 달러로 0.91%, 5월물은 6만9885 달러로 1.58% 하락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620.50 달러로 2.31%, 4월물은 3666.50 달러로 2.23%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36으로 약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13%로 0.5b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