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2024년 말 비트코인 전망치를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2015년에는 20만 달러 위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 가격의 올 연말 전망치를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10만 달러보다 50% 높인 가격이다.
은행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상당한 상승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정된 전망에는 2025년 동안 비트코인이 최고 25만 달러에 도달한 후 약 20만 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미국에서 금 ETF가 도입된 후 금의 역사적 성과를 분석해 ETF 유입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 사이의 유사점을 도출했다.
은행은 비트코인 외에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ETH)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이더리움 ETF 승인으로 인해 첫 12개월 이내 최대 450억 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자본 유입은 현물 ETF 승인을 가정할 때 2024년 말 이더리움 가격을 약 800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