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공지능(AI) 분야의 개발이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의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에 대해 대담한 예측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X(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오픈소스 모델의 출현이 잠재적으로 기술 혁명을 일으킬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록(Grok)의 완전한 오픈 소스 모델 전환, 곧 출시될 메타 플랫폼의 라마 3(Llama 3), 그리고 인공지능의 개방화에 대한 애플의 상당한 기여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올해 말까지 개별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정할 수 있는 고도로 최적화된 완전 오픈소스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개발이 인지 에이전트의 시대를 예고하고 비즈니스 수행 방식을 영원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호스킨슨의 예측은 세 가지 주요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xAI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 그록이 완전한 오픈소스로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출시한 그록은 오픈AI(OpenAI)의 챗GPT에 강력한 대항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록의 오픈소스화 결정은 AI 기술의 대중화를 향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여겨진다.
호스킨슨이 예측하는 또 다른 핵심은 메타 플랫폼의 대규모 언어 모델 최신 버전인 라마 3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7월 출시 예정인 라마 3는 특히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데 있어 AI가 달성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애플의 생성형 AI 분야 진출이다. 애플은 생성형 AI 전문 스타트업 다윈AI(DarwinAI)를 인수하며 AI 분야로의 강력한 진출을 예고했다.
이 거대 기술 기업은 iOS 18에 고급 AI 기능을 통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자 기기에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이러한 발전이 개별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해하고 학습하며 작동할 수 있는 AI 시스템인 ‘인지 에이전트’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변화는 데이터 처리가 사용자의 개인 기기에서 이루어질 수 있어 외부 서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개인화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AI 사용이 가능해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을 향한 움직임과 AI를 소비자 기술에 통합하는 것은 기술 환경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