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5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디지털자산 펀드 지난주 $29억 넘게 순유입 … 2주 연속 사상 최고치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 뉴욕 시간대 장 초반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6만7000 달러대 초반으로 밀렸고 장 초반 랠리를 펼쳤던 솔라나는 200 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강력한 자금 유입 추세가 이어지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의 조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었다.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은 지난 주 후반 감소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10X 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금주 월요일과 화요일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이 실망스러우면 비트코인의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보다 큰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강세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향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19일과 20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500억 감소
뉴욕 시간 18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4% 줄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5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357억 달러로 4.73%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3%,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6%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5로 여전히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7200.2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8% 내렸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496.25 달러로 4.2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3% 넘게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솔라나가 2.46% 전진, 199.79 달러를 가리켰다. 솔라나의 이날 장중 고점은 209.70 달러로 기록됐고 사상 최고가는 260.06 달러(2021년 11월 6일)다. 솔라나는 지난 주말과 밈코인 열기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고 이날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BNB 4.87%, XRP 2.52%, 카르다노 4.41%, 도지코인 7.07% 내렸다. 반면 아발란체는 10.42%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7400 달러로 2.55%, 4월물은 6만8085 달러로 2.63%, 5월물은 6만9025 달러로 2.80% 하락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505.00 달러로 5.42%, 4월물은 3552.00 달러로 5.28%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58로 0.14%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39%로 2.1bp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연준 경계감을 극복하고 상승했다.
#디지털자산 펀드 지난주 $29억 넘게 순유입 … 2주 연속 사상 최고치
이날 공개된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5일 기준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29억16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바로 직전주 기록한 기존의 사상 최고치 26억8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액수다.
디지털자산 펀드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캐나다 등 다른 지역의 암호화폐 현물 ETF, 선물 ETF,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등을 모두 포함한다.
디지털자산 펀드의 올해 누적 순유입은 약 132억 달러로 이전 강세장이었던 2021년 연간 순유입 106억 달러를 이미 크게 넘어섰다. 암호화폐 펀드의 전체 운용자산은 966억 달러로 1000억 달러에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