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당분간 완화 환경 계속” 언급 주목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일본은행이 19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달러 대비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증시는 장중 상승하는 등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19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규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발표한 후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 때 3만9900선까지 올랐다.
일본은행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상장투자신탁(ETF) 매입 종료 등을 결정했다.
시장은 이러한 일본은행의 결정이 사전에 상정했던 범위 내 결정이라고 받아들였다.
또한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 결정문에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명기했다.
이에 시장은 일본은행이 앞으로도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계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출관련주 등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는 매도하고 달러는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달러 당 149엔 후반대로 거래되고 하고 있다.
다만, 닛케이지수는 전날 1000포인트가 넘게 급상승했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위한 세력도 유입되고 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투자가의 이목은 (완화 정책) 전환 후 금융정책의 구체적인 틀 등 앞으로의 방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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