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업계에서 카르다노(ADA)가 가장 가까운 라이벌 이더리움(ETH)과 다른 주요 레이어 1(L1) 프로토콜을 제치고 개발자 활동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에 따르면, 지분 증명(PoS) 레이어 1 블록체인 프로토콜 카르다노는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깃허브에서 총 97만8780건의 커밋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는 같은 기간 40만7170건의 커밋을 기록한 이더리움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ITB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발란체(AVAX), 라이트코인(LTC), 트론(TRX)과 같은 다른 주요 L1 프로토콜에서도 지난 한 주 동안 상당한 개발자 활동을 목격했지만, 카르다노의 강력한 실적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개발자 활동량은 종종 프로토콜의 잠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커밋 수가 많다는 것은 개발 중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수가 증가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개발 활동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카르다노의 가격은 이러한 열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4월 이후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ADA는 지속적으로 1달러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카르다노는 24시간 전보다 8.9% 하락한 0.62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