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월요일(18일) 2주일 여만에 처음 순유출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억544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순유출을 경함한 것은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6억425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출시 후 최고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4억515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의 순유입은 590만 달러에 그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120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IBIT의 누적 순유입은 129억 달러를 넘어섰다. GBTC의 누적 순유출은 124억4160만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계속 약화될 경우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화요일(19일) 순유입/순유출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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