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큰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XRP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19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의 24시간 거래량이 145% 급증해 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XRP의 거래량 증가는 주요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움직임은 투자자와 분석가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XRP 거래량 급증은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우선 XRP의 잠재적인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낮은 가격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의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
또한, 시장 전반이 폭락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XRP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반영하는 활동 증가일 가능성도 있다.
XRP는 최근 올해 첫 골든크로스 패턴을 기록하면서 투자자와 분석가들 사이에서 흥미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서는 기술적 분석 패턴인 골든 크로스는 종종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그러나 골든크로스 형성을 둘러싼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XRP의 가격 추이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띄는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2.2% 하락한 0.5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