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융 대기업 피델리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수정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안서에는 투자자를 위한 추가 수익 창출을 목표로 펀드 보유 이더리움의 일부를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를 통해 스테이킹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피델리티의 수정 제안 내용이 발표된 후, 최대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제공자 리도 다오(LDO)의 가격이 잠시 급등했다. LDO는 2.48달러에서 2.56달러로 6% 상승했다가 다시 2.49달러로 돌아왔다.
이러한 반응은 이더리움 ETF 및 스테이킹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개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잘 보여준다.
피델리티의 제안은 다른 여러 펀드 발행사가 자체 이더리움 ETF 승인을 위해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나온 것이다.
아크 21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 블랙록, ARK 인베스트, 그레이스케일 등이 SEC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더리움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SEC의 승인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반에크의 상품을 5월 마감일까지 승인할 확률이 35%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반에크의 최종 승인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인식하고 규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