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주 7만3000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약 1만 달러 급락한 가운데 현재 조정을 겪는 것은 반감기를 앞두고 일시적인 “저가 매수 기회”라고 번스타인이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분석가 가우탐 추가니와 마히카 사프라는 19일(현지시간) 고객 노트에 “비트코인의 현재 다지기 단계는 일시적인 것이며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고 적었다.
이들은 “우리는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사이클을 넘나드는 18개월의 기회를 계속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우리는 시장이 반감기 이전 다지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이어 전반적 강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찾아오며 다음 반감기는 4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전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3월 1일 이후 처음 순유출을 기록한 것에 대해 분석가들은 “”ETF 흐름은 반사적이다. – 가격 상승시 더 높아지고 가격 움직임이 약할 때는 더 느려진다”고 적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앞두고 다지기를 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전, 그리고 1월 11일 출시 이후 상당한 순유입으로 인한 랠리를 고려하면, 최근의 가격 움직임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추가니와 사프라는 “이번 조정은 건강해 보이며, 우리의 사이클을 넘나드는 관점, 즉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사이클 최고점 15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는 견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노트에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9일 오전 11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275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98%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이날 장중 저점은 6만2346.53 달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