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 갤럭시 디지털이 “몇 주일 이내” 유럽에서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 디지털 유럽 법인 CEO 레온 마샬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블록와이즈 주최 디지털자산 서밋 2024의 패널로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DWS와 손을 잡고 몇 주일 내에 유럽에서 새로운 ETP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새 암호화폐 ETP는 유럽인들에게 전통적인 브로커업체 계좌를 통해 디지털자산 투자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TP는 거래소에 상장된 투자상품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용어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노트(ETN) 등이 포함된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얼마 전 암호화폐 ETN 승인을 위한 문호를 개방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월 출시된 데 비해 유럽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유사한 상품이 ETP라는 명칭으로 존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