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테라-루나 사태는 2022년 봄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그 중심 인물은 권도형입니다.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 혐의로 체포된 권도형은 이달 23일이면 형기 만료라고 합니다.
권도형은 한국행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테라 사태로 피해를 본 국내 피해자들은 차라리 권도형이 미국으로 송환 돼 더 큰 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권도형이 한국에 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또 있습니다. 테라폼랩스에 투자했던 VC(벤처캐피탈)과 기업, 테라 코인, 루나 코인을 상장해 재미를 본 암호화폐 거래소, 권도형과 같이 사업을 하고, 행사를 열고, 사진을 찍고, 테라-루나를 칭찬했던 국내 유명 암호화폐 관계자들입니다.
권도형이 한국에서 재판을 받으면, 그의 입이 열릴 것이고, 어떤 말이 나올 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미국과 같은 플리 바기닝(plea bargaining, 죄를 인정하고, ‘특정 진술’ 을 함으로써 자신의 형량을 낮추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권도형을 구슬려 더 큰 ‘대어’ 를 잡고 싶은 검찰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릅니다.
“권도형의 입이 열린다. 나 지금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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