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0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전일(화) 3억262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출시 후 하루 기준 최대 순유출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19일 순유출은 4억4350만 달러로 직전일(6억425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순유입은 752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IBIT의 누적 순유입은 130억3970만 달러, GBTC 누적 순유출은 128억8510만 달러로 집계됐다.